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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경이롭다
그래서 낭만적인 것 같다
이과에서 천문학/천체물리학은 낭만적인 학과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래서인 것 같다.
철학과/사학과가 문과에서 낭만적인 학과라고 불리는 것처럼?
네 학문 모두 근시안적인 사고를 가장 두려워한다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또 과거를 벗삼아 미래를 그려나간다는 것도.
천문학이 새로운 별을 찾기 위해 수천광년에 이미 지나간 빛을 연구하여 여러 발견을 해나가는 것과 천체물리학이 새로운 법칙을 찾기 위해 직접 관찰할 수 없는 과거의 천체들을 종합하여 이론을 정립 수립 수정한다는 것 등등
철학과도 과거에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근본적인 명제에 대한 역설적인 질문으로 통찰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나아가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는 것, 과거의 기록물/유물을 통한 연구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판단하며 현재에 대한 교훈을 얻는 사학과도 마찬가지.
그냥 뭔가 철학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다 인간이 한없이 작아진다는 소외감과 동시에 이런 우주를 바라보고 그것에 속해 있어 경외감이 느껴진다는 점이 신기하다.
우주는 신기해
어떻게 이렇게 탄생했을까
무엇이 이를 존재하게끔 했을까
+
그리고 허블 텐션 너무 신기하다
다중우주론 초끈이론이 이제 주류로 바뀔 수도 있단다. 2018-2020년도만 해도 허무맹랑한 소리 좀 하지말라며 돌 맞았던 이론들인데..(양자역학도 마찬가지)
너무 신기하다
어디까지 갈까.우주최고.